The Morning drawing / the second note
아침에 그린 그림들 / 두 번째 노트
2023.5
아침에 그림을 그리게 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. 매일 아침 그리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. 어떤 날은 점심을 먹고 그리기도 하고, 어떤 날은 아침이 너무 바빠서 오후에 집중을 하는 날도 꽤 있었고요. 그럼에도 매일 아침에 그리려고 하는 마음은 놓지 않고 있어요. 꾸준히 하는 비법 중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이거에요. 빠뜨리는 날이 있어도 계속 하겠다는 마음!
첫 번째 노트는 '하네뮬레 스케치&노트'를 써봤고, 두 번째 노트는 몰스킨의 '까이에 저널'을 구매했습니다.
포켓 사이즈(9x14cm), 70g, 64page, 3권 세트 15,600원
하네뮬레 노트는 두껍고 단단한 종이였는데, 몰스킨은 얇은 종이입니다. 필사할때 자주 쓰던 얇은 노트인데, 들고 다니면서 낙서하듯 그리기에는 딱 좋았어요. 다만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릴때에는 아무래도 종이가 얇아 묻어나는 부분이 있어서 습작을 하는 것에만 괜찮은 것 같아요.
두 번째 노트를 채우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, 초반에는 '뭘 그리지?'를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, 두 번째 노트를 채우고 나니 내가 그리고 싶어하는 주제가 몇 가지 그룹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. 6개월째 되니 이제는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. 매일 조금씩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끼고 있지요.
근데 저는 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? 돈을 벌어다주는 (고마운) 작업들과는 별개로 내 안에서 가볍고 편안하게 나오는 이야기를 찾고 싶어서 계속 그립니다. 특히 넷플릭스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를 찍은 다큐멘터리 <Sr.> 에서 평생을 영화감독으로 살았던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(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)가 한 말이 아주 크게 와닿았어요. '아, 저런 정신으로 일을 해야겠다!' 라고요.
I've been drawing in the morning for six months. It's actually not easy to draw every morning. Some days I eat lunch and draw, and some days I was so busy in the morning that I was able to concentrate in the afternoon for quite a few days. Nevertheless, I am not letting up on the idea of drawing every morning. One of the secrets to staying consistent is this. I'll keep going even if I miss a day!
For the first note, I wrote 'Hannemule Sketch & Note', and for the second note, I bought 'Cahier Journal' by Molskin.
Pocket size (9×14 cm), 70 g, 64 page, 3 books set KRW 15,600.
The Hanemule notebook was a thick and hard paper, but the Molskine was a thin paper. It was a thin notebook that I often used to transcribe, and it was perfect for carrying around and drawing as if scribbling. However, when drawing with a pencil or colored pencil, the paper is thin and smudged, so I think it's okay only for studying.
If there's one thing I felt while filling in my second note, it took me a long time to think, "What do I draw?" But after filling in my second note, I see several groups of topics that I want to draw. Now that I've been in my sixth month, my hands seem to be moving naturally. This is the power of steadiness!
But why do I keep painting? Apart from the money-making (thankful) works, I keep drawing because I want to find a lightweight and comfortable story within myself. In particular, the comment from Robert Downey Sr., a lifelong filmmaker, struck a chord with me in the film documentary about Robert Downey Jr.'s father on Netflix. "Oh, I should work in that spirit!"
"
"l give you this notebook, so try something.
So I started to wriggle, and suddenly something came out okay."
뭐가 될지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 해보는 마음,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.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요.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, 뭔가 하고 싶은 일을 가볍게 노트에 끄적거리다보면 괜찮을게 나올수도 있으니까요.
그렇게 가볍게 그리기 시작한 <아침드로잉> 두 번째 노트의 그림들입니다.
2023년 4월~5월
I don't know what it's going to be, but I think it will be fun, so I think that's the most important thing. To do what you like for a long time. Even if you don't have to draw, you can just gently swipe at what you want to do in your notebook and you'll get something nice.
<Morning Drawing>
These are the paintings in the second note that I started to draw so lightly.
April~May 2023
The Morning drawing / the second note
아침에 그린 그림들 / 두 번째 노트
2023.5
아침에 그림을 그리게 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. 매일 아침 그리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. 어떤 날은 점심을 먹고 그리기도 하고, 어떤 날은 아침이 너무 바빠서 오후에 집중을 하는 날도 꽤 있었고요. 그럼에도 매일 아침에 그리려고 하는 마음은 놓지 않고 있어요. 꾸준히 하는 비법 중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이거에요. 빠뜨리는 날이 있어도 계속 하겠다는 마음!
첫 번째 노트는 '하네뮬레 스케치&노트'를 써봤고, 두 번째 노트는 몰스킨의 '까이에 저널'을 구매했습니다.
포켓 사이즈(9x14cm), 70g, 64page, 3권 세트 15,600원
하네뮬레 노트는 두껍고 단단한 종이였는데, 몰스킨은 얇은 종이입니다. 필사할때 자주 쓰던 얇은 노트인데, 들고 다니면서 낙서하듯 그리기에는 딱 좋았어요. 다만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릴때에는 아무래도 종이가 얇아 묻어나는 부분이 있어서 습작을 하는 것에만 괜찮은 것 같아요.
두 번째 노트를 채우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, 초반에는 '뭘 그리지?'를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, 두 번째 노트를 채우고 나니 내가 그리고 싶어하는 주제가 몇 가지 그룹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. 6개월째 되니 이제는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. 매일 조금씩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끼고 있지요.
근데 저는 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? 돈을 벌어다주는 (고마운) 작업들과는 별개로 내 안에서 가볍고 편안하게 나오는 이야기를 찾고 싶어서 계속 그립니다. 특히 넷플릭스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를 찍은 다큐멘터리 <Sr.> 에서 평생을 영화감독으로 살았던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(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)가 한 말이 아주 크게 와닿았어요. '아, 저런 정신으로 일을 해야겠다!' 라고요.
I've been drawing in the morning for six months. It's actually not easy to draw every morning. Some days I eat lunch and draw, and some days I was so busy in the morning that I was able to concentrate in the afternoon for quite a few days. Nevertheless, I am not letting up on the idea of drawing every morning. One of the secrets to staying consistent is this. I'll keep going even if I miss a day!
For the first note, I wrote 'Hannemule Sketch & Note', and for the second note, I bought 'Cahier Journal' by Molskin.
Pocket size (9×14 cm), 70 g, 64 page, 3 books set KRW 15,600.
The Hanemule notebook was a thick and hard paper, but the Molskine was a thin paper. It was a thin notebook that I often used to transcribe, and it was perfect for carrying around and drawing as if scribbling. However, when drawing with a pencil or colored pencil, the paper is thin and smudged, so I think it's okay only for studying.
If there's one thing I felt while filling in my second note, it took me a long time to think, "What do I draw?" But after filling in my second note, I see several groups of topics that I want to draw. Now that I've been in my sixth month, my hands seem to be moving naturally. This is the power of steadiness!
But why do I keep painting? Apart from the money-making (thankful) works, I keep drawing because I want to find a lightweight and comfortable story within myself. In particular, the comment from Robert Downey Sr., a lifelong filmmaker, struck a chord with me in the film documentary about Robert Downey Jr.'s father on Netflix. "Oh, I should work in that spirit!"
"
"l give you this notebook, so try something.
So I started to wriggle, and suddenly something came out okay."
뭐가 될지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 해보는 마음,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.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요.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, 뭔가 하고 싶은 일을 가볍게 노트에 끄적거리다보면 괜찮을게 나올수도 있으니까요.
그렇게 가볍게 그리기 시작한 <아침드로잉> 두 번째 노트의 그림들입니다.
2023년 4월~5월
I don't know what it's going to be, but I think it will be fun, so I think that's the most important thing. To do what you like for a long time. Even if you don't have to draw, you can just gently swipe at what you want to do in your notebook and you'll get something nice.
<Morning Drawing>
These are the paintings in the second note that I started to draw so lightly.
April~May 2023